반지는 단순히 몸을 치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신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랑이나 우정의 징표로 많이 착용하는 커플링,우정링, 아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돌반지 등의 경우가 그렇다. 그렇다면 혹시 싱글링이란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은 의아해할 것이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싱글링은 반지를 착용함으로써 임자가 없는 몸이라는 것을 당당하게 공표할 수 있는 반지다. 이름하여 싱글링겐(singleringen). 스웨덴에서 건너온 이 특이한 반지는 싱글을 당당하게 받아드리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싱글을 위한 반지다.
워낙 특이한 물품들을 좋아하는 나는 이 반지를 보자 마자 충동구매를 해버렸다.
메인화면이다. 여기서 South Korea를 선택하면 한국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 홈페이지이지만 영어로 쓰여져 있다. 영어로 쓰여짔지만 한국홈페이지가 따로 있는 이유는 배송료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 반지를 주문 할 경우 배송료 포함 39유로(약55,000원)이다.
그리고 이 반지에는 특이한 기능이 한가지 더 있다. 바로 반지 안쪽에 써있는 일련번호이다. 반지를 주문하게 되면 싱글링겐 커뮤니티에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회원은 개인홈페이지를 만들수 있고 커뮤니티의 다른 멤버들과 이메일을 통해 연락할 수 있다.
막 배송된 나의 싱글링겐 - 아시아 지역은 주문 후 약 10일 후(휴일 제외)에 반지를 받을 수 있다.
착용한 모습
사실 싱글링겐의 가격 중 배송료가 많은 비용을 차지한다. 때문에 고급스럽거나 보석으로써의 가치를 지닌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격식보다는 자유 분방함을 사랑하고 무언가 남다른 것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겐 한번 쯤 소유해 보고 싶은 아이템일 것 같다.
'Revi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ellaartois - 스텔라 아르투아 (1) | 2008.03.06 |
---|---|
Hoegaarden - 호가든 (1) | 2007.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