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맥주회사 인베브(Inbev) 에는 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다. 한국에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OB맥주를 비롯하여 젊은 층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Cass맥주, 카프리 그리고 2007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맥주브랜드 중에 하나인 호가든(Hoegaarden)을 비롯하여 벡스(Beck’s), 레페(Leffe), 스텔라 아르투아(stellaartois), 레벤브로이(Lowenbrau) 등 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다. 이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는 스텔라 아르투아(stellaartois)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스텔라 아르투아(stellaartois)는 600년의 전통을 가진 전형적인 라거맥주로서, 지하 깊은 곳에서 뽑아 낸 천연수에 최상의 맥아(麥芽)와 옥수수를 사용해 맥아를 자연 발아시키는 전통적인 맥주 숙성법으로 제조한다. 알코올 농도는 5.2%이며, 상쾌하면서도 전통 맥주 본연의 쌉쌀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섭씨 3℃에서 마실 때 가장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색깔은 원료의 색을 그대로 살린 독특한 황금색이다.
사실, 맥주회사 직원인 필자도 맥주 맛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벡스와 스텔라 아르투아와 호가든을 가지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본다면 호가든은 쉽게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벡스와 스텔라 아르투아는 구분하기 힘들 것 같다. 맥주의 DOD(degree of difference)는 콜라보다도 낮은 수준이거나 비슷한 수준 일 것 같다.
때문에 내가 스텔라 아르투아를 베스트로 꼽는 이유는 맛과 향이 뛰어나서 뿐만은 아니다.어쩌면 스텔라 아르투아의 브랜드 이미지가 고급스럽고 클래식하면서도 희소적(적어도 한국에서는)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실 왜 스텔라 아르투아가 내 베스트맥주가 됐는지 아직 모르겠다. 아무튼 다음 번에는 또 바(Bar)에 간다면 스텔라 아르투아 를 다시 주문하게 될 것 같다
P.S - 아차! 집안 한구석엔 레벤브로이 한 박스가 놓여있다. 그 동안 너무 관심을 안 가졌던 것 같다. 저 한 포스팅엔 꼭 레베브로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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