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이 채 안되는 짧은 연설로 사람을 이렇게 매료 시킬수 있을까?, 처음 연설을 이 연설을 듣고 난 후 저는 스티브 잡스에 빠져 버렸습니다. 이 연설이 나를 매료 시킨 이유는 스티브잡스의 진솔한 경험에서 나온 진실된 연설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자신의 진솔한 이력으로 연설을 시작하여 자신이 살아오면서 격었던 세가지 이야기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인생의 전환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살아오면서 '실패처럼 보일 수도 있는 몇가지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실패에 대한 고통이 있었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돌아보면 그러한 경험들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현재의 스티브 잡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어떠한 실패나 어려움, 그리고 생각치 못한 행동들도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지금 까지 많은 경험들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생각치 못했던 것들이 지금의 제가 있게 만드는 결정적인 사건이 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을 사랑 합니다. 오늘이 성공적이든지 실패적이든지 아니면 둘다 아니든지 간에 오늘은 알 수 없지만 그 경험들이 '내일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거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서른 살에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해고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한동안 방황하다가 자신이 여전히 일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5년 동안 잡스는 '넥스트'와'픽사'를 설립하였습니다. '픽사'는 토이스토리'를 비롯한 작품들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3D에니메이션 업체가 되었고 '넥스트'는 애플에 인수되어 애플의 르네상스를 이끌 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찾으라고 말합니다. 또한, 현실에 주저하지 말고 전심을 다해 찾는 다면 언제가는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충고도 곁들여서 전해줍니다.
이 두번째 이야기는 '취업도 어려운 요즘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어?'라고 생각해 왔던 나의 생각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내 일생에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과 그 과정에 대한 열정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17살 때 읽었던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있을 것이다'라는 경구에 감명받아 50세가 되도록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오늘이 내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 지금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라고 질문하고 '아니오'라는 질문이 계속 반복 된다면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서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의사과정의 중요한 도구가 된다고 합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 이지만 결국엔 삶의 중요성을 죽음을 통해 역설적으로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죽음이 있기에 삶이 더욱 소중하고 바로 오늘이 더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엔 오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운동하고 영어공부하는 일상적인 하루도 저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해 졌습니다. 일상적이고 따분해 보일지도 모르는 하루도 나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한다면 그 시간의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것이 될 테니까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티브 잡스는 연설을 끝내면서 스티브 잡스 세대의 바이블이라 불렸던 '지구백과'라는 책의 뒷표지에 써있는 'Stay hungry, stay foolish'(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라는 문구를 스탠포드 졸업생들에게 전하며 연설을 마칩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문구는 저에게 크나큰 숙제를 남긴 듯 합니다. 저는 여전히 ' Stay hungry, stay foolish '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에게 잃을 것이 너무 만다고 스스로 생각해서 두려움이 많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저의 신념을 따라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Code_B'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현이의 결혼 (0) | 2008.10.21 |
---|---|
'위대한 영감'과 '위대한 부족함' (0) | 2008.09.30 |
베이글통신 (0) | 2008.09.20 |